혹시 이런 경험, 반복하고 있진 않으세요?
“할 일이 너무 많은데,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.”
“시간은 분명 있었는데, 왜 아무것도 못 한 느낌이지?”
이 글은 ADHD 진단을 받았거나, 스스로 ‘시간감각이 약하다’고 느끼는 분들이
실제 일상에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과학적 원인과 실전 전략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.
저 또한 ADHD 성향을 갖고 있으므로,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. 쉬운일은 아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.
"시간 관리를 잘 못한다고 해서 꼭 의지가 부족한 건 아니에요. 사실은 사람마다 뇌가 시간을 인식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그래요. 이걸 알게 되면, 자책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게 돼요."
1. ADHD가 시간관리를 어려워하는 뇌 과학적 이유
- 시간 지각(Time perception)의 비정상
→ ADHD 뇌는 시간 흐름을 ‘선형’으로 느끼지 못해요. 지금과 미래의 연결이 흐릿하게 느껴집니다. - 작업 기억(Working Memory) 부족
→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 유지하는 능력이 약해, 한 작업 중 다른 일에 쉽게 주의가 분산돼요. - 도파민 시스템 문제
→ 뇌의 보상 시스템이 약해 ‘지금 당장 하기 싫은 일’에 대한 추진력이 떨어져요. 하고 싶은 일보다 하기 싫은 일이 많긴해요. 이럴때 자기 암시를 하면 좋은 거 같아요. "하기 싫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성공한다"라고 생각하며, 하기 싫지만 해야만하는 일, 숙제와 마주할때 이말을 떠 올리며 하고 있어요. 그리고 나를 이끌어 줄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하므로 일부러 학교와 학원을 등록하고, 공부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어요.
2. 진단보다 중요한 건 ‘실행 설계’
ADHD는 뇌의 구조를 바꾸는 게 아니라, 일상의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 더 중요해요.
아래의 전략은 실전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들입니다.
3. ADHD 시간관리 실전 전략 TOP 5
1. ‘타이머 25분’ 규칙 활용하기
→ 포모도로 기법은 짧은 집중 시간과 휴식 주기로, 집중력을 끌어올려요.
예: 25분 집중 → 5분 휴식, 4세트 후 20분 휴식
2. 1일 3가지 ‘우선순위’만 설정하기
→ 긴 할 일 리스트는 오히려 주의 산만을 유발합니다.
“오늘 반드시 끝낼 3가지”만 명확히 정하고, 눈에 보이는 위치에 붙여두세요.
3. 시간 블록 방식 스케줄링
→ 하루를 시간 단위로 나누는 대신, ‘기능별 시간 영역’을 만들어보세요.
오전: 머리 쓰는 일 / 오후: 외근 / 저녁: 회복 타임
4. 알람·시각화 도구 적극 사용하기
→ 스마트폰 알림, 시계, 시각 타이머, 종이 달력 등 ‘시각적 경고’ 시스템을 구축하세요.
‘지금 몇 시인지’보다 ‘지금 뭘 해야 할지’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도구가 핵심입니다.
5. 시작만 하면 반은 성공이다 → ‘2분 착수 전략’
→ 하기 싫은 일도 "2분만 해보자"는 의식으로 접근하면, 시작 문턱을 낮출 수 있어요.
하기 싫은 일에 대한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예요. 2분을 투자 하다보면 어느새 집중하게 되니까요.
예: “보고서 작성 2줄만 써볼까?” → 자연스레 몰입 시작
4. ADHD 시간관리 체크리스트
☑ 하루 일과에 ‘루틴’이 없어서 매일 처음부터 고민한다
☑ 시작이 너무 어려워 일단 미룬다
☑ 마감 직전까지 안 하다가 몰아서 처리한다
☑ 작업 중 딴 생각, 딴 행동으로 자주 빠진다
☑ 스케줄러를 쓰려고 해도 유지가 안 된다
→ 위 중 3개 이상 해당한다면, ADHD형 시간감각 조절 전략을 적용해보세요.
5. 마무리하며: ADHD는 ‘시간의 흐름’이 다른 사람일 뿐이에요
ADHD는 게으름도, 나약함도 아니에요.
다른 시간 감각, 다른 집중 흐름을 가진 사람일 뿐이에요.
중요한 건 스스로를 이해하고, 환경을 조정하는 일입니다.
오늘 하루, 타이머를 켜고, 딱 2분만 시작해보세요.
그 한 걸음이 시간 위에 서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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